요즘 나는 유튜브에 꽂혀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유튜브를 많이 보기도 했고 영상 관련 일에 관심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채널은 몇 개 있는 상태이다. 1년 전에는 영화의 장면들을 편집한 후 음악을 첨부해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채널을 개설했고 현재 구독자는 93명이다. 두 번째 채널은 로파이 비트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음악 재생 채널이다. 저작권이 없는 음원을 편집하여 만드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정보성 영상 채널을 개설해서 저작권 위반 걱정 없이 순수 창작한 콘텐츠를 올릴 것이다.
유튜브로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서는 구독자 1,000명과 시청시각 4,000시간이 필요하다, 이 조건에 가장 근접한 채널은 구독자 93명과 시청시간 650 시간인 내 뮤직비디오 채널이다. 하지만 해당 채널의 콘텐츠는 모두 저작권 경고를 받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더는 키우지 않기로 했다.
내가 처음 개설한 두 채널이 저작권 위반 가능성이 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3번째 채널을 개설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은 과연 내가 순수 창작물로 구독자 1,000명을 모을 수 있을까이다.
'묘식당 언니' 채널의 주인장인 이용경 씨는 본인의 유튜브 성장담을 책에 자세하게 녹여두었다. 오늘 그 책을 읽었는데 저자도 유튜브 채널을 2~3번 엎고 지금의 구독자가 17만 채널이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나의 채널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한 달에 영상 20개를 통일된 범주 안에서 만들면 영상 하나가 터질 것이고 그럼 구독자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미 이러한 알고리즘에 의해 영상이 터지는 경험은 내 첫 번째 채널에서 경험하기는 했다. 영화 '라라랜드'의 장면을 편집해서 올렸는데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더니 하루에 1,000명씩 볼만큼 영상이 터졌다. 그 사건 때문에 단기간에 구독자가 정말 많이 올랐다. 이런 영상이 터지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압박은 조금 덜하다. 왜냐하면 계속 통일된 주제로 영상을 올리면 터지는 영상이 나오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대부분 유튜브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그 하나의 영상이 터지기까지 기다리는 시간과 인내심이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내 채널의 주제가 대중 및 시장의 파이와 만날 때 영상이 터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채널에 영상을 꾸준히 높은 퀄리티로 계속 올려보면 짧은 시간 안에 구독자 1,000을 달성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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