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이 되기 전에 나는 1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과연 이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일단 기본적인 편집은 할 수 있다. 현재 나는 캡컷이라는 중국산 무료 영상편집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영상 편집을 하고 있다. 문안하게 편집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많은 기관과 회사에서 캡컷의 범용성 한계 때문에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하고 있다. 캡컷은 딱 초보자 혹은 입문자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같다. 반면 프리미어 프로는 중급 혹은 고급 수준의 편집자들이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며 영상편집에 조금 더 큰 전문성을 쌓고 싶다면 나도 프리미어 프로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인데 슬슬 해당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긴다. 문제는 가격인데 현재 제대로 된 현금흐름이 없는 나는 유튜브로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면 캡컷에서 프리미어 프로로 갈아탈 예정이다.
그리고 요즘 고민인 것은 유튜브 소재이다. 일단 내가 아는 것을 나열해 보겠다.
1. 소재를 구할 때 파이가 큰 주제로 접근해라
2. 내가 지속적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주제로 콘텐츠를 생산하라
3. 나에게도 유익한 영상을 만들어라
이렇게 세 가지 포인트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1분만' 채널을 밴치마킹 해서 1분 미만의 정보성 영상을 영어로 편집해서 올리고 있는데 뷰는 나오긴 한다. 하지만 이게 지속 가능할지, 내게 유익한 정보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도서를 읽은 후 내가 작성한 독후감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
지금 만드는 영상들은 솔직히 내가 깊이 분석해서 만든다기보다는 그냥 겉핥기 느낌이 강하게 난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인사이트나 재미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보성 채널을 만든 이유는 일단 부담 없이 시작해 보는 취지가 많았지만 방향성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해당 영상들로 계속 프로듀싱은 할 생각이다. 다만 책 관련 영상을 올리는 것도 계속 콘텐츠를 발굴해보고 싶다. 책을 읽으면 나에게 도움 될 뿐만 아니라 분석을 깊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 퀄리티도 덩다라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생각보다 글쓰기를 좋아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적으면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고 내가 생각보다 글을 논리적으로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든다.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나는 읽는 것과 쓰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영어도 빨리 습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때까지 글쓰기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 이유는 그냥 시간이 아까워서 혹은 명확한 목표가 없어서인 것 같다. 이제 목표가 슬슬 구체화되는 만큼 부지런하게 글을 써보고 싶다. 그것이 일기이든, 브런치이든, 유튜브에 활용될 독후감이든.
'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징어게임 2에서 공유가 빵을 밟은 이유 (0) | 2025.01.01 |
---|---|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자유로운 삶 (2) | 2024.12.31 |
나도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모을 수 있을까? (1) | 2024.12.31 |
나의 아침 4시 (2) | 2024.12.31 |
도서관에서의 일상 (0) | 2024.12.31 |